청년농 ‘지원’보다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기고/김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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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을 늘리면 농업의 미래가 보장될까? 그렇지 않다. 농촌에 청년을 데려오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청년이 농촌에 남아 농업으로 먹고살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농 정착을 위해 농지·자금·교육·정착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농업의 세대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몇 명을 농촌에 들어오게 했는가’가 아니라 ‘몇 명이 농업으로 지속적인 소득을 만들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농업의 출발은 생산이다. 하지만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것은 시장이다.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팔 곳이 없다면 농업은 지속될 수 없다. 청년농 정책의 다음 단계가 시장이어야 하는 이유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청년농, 협업·상생의 길을 잇다’이다. 핵심은 새로운 지원사업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년농이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를 만나고,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드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국립식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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