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을 살해하겠다. 자녀들부터 시작하겠다.”미국의 한 연방 상원의원에게 전달된 살해 협박이다. 올해 1월에는 다른 연방 의원들에게 “목을 귀에서 귀까지 베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음성 메시지가 남겨졌다. 다음 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겨냥한 폭력 위협이 일상화하면서 선거운동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 시간) 정보공개 청구 자료와 법원 문서 등을 분석한 결과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2년간 미국 전역의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수천 건의 폭력 위협이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협박은 공화·민주 양당을 가리지 않았다.● 상원의원 70% 협박 경험…가족까지 표적NYT에 따르면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최소 70명, 하원의원 최소 185명, 주지사 최소 44명이 폭력 위협을 받았다. 각 주의 선거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주 국무장관도 절반 이상이 협박을 경험했다.민주당 엘리사 슬롯킨 상원의원(미시간)은 지난해 11월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