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 ‘입추’가 무색하게 폭염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면서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일부 질환은 고열,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해 여름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물놀이 후 고열과 오한에 시달린다면 여름 감기가 아닌 급성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한다.급성신우신염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허리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인 근육통에 의한 허리 통증은 골반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반면, 급성신우신염에 따른 허리 통증은 척추와 가장 아래 갈비뼈가 만나는 부위에서 느껴진다. 이 부위를 ‘늑골척추각’이라고 하는데, 급성신우신염이 생기면 이 부위를 살짝 누르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 급성신우신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여름철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날씨가 덥고 습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이다. 몸속 수분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