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김현수]올트먼-아모데이의 혈투, AI 통제론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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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718399_TA9oBVvg_ad4dd339dc4c26c48913bf68b9225d9ce0a27dbd.png지난달 인공지능(AI) 경쟁에서 가장 앞선 두 기업이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잇따라 경고해 화제가 됐다.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얘기다. 정작 AI 업계 반응은 냉소적이다. 빅테크 내부 사정에 밝은 국내 4대 그룹 임원은 “통제론이 나오는 이 시각에도 두 회사는 주 7일,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멈추자는 말을 누가 믿겠냐는 것이다. 올트먼과 아모데이의 오랜 앙숙관계와 자존심 대결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가 위험하다는 경고를 뒤집어보면 그만큼 대단한 기술을 만들고 있다는 과시도 된다. AI 통제 논쟁을 주도하는 쪽이 규제의 주도권을 쥔다. 두 라이벌 모두 참전하지 않을 수 없는 논쟁인 셈이다. ‘누가 먼저 멈출래’의 딜레마 물론 순수한 동기에서 AI 통제론이 나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자발적 통제 움직임은 유행처럼 나왔다가 ‘최신 모델’과 함께 사그라든 사례가 너무 많았다. 2023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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