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8000만 달러(약 2414억 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 고흐의 그림이 홍콩에서 경매를 앞두고 공개됐다. 고흐가 프랑스 생레미드프로방스의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뒤 오베르쉬르우아즈에 머물면서 1890년 5월 완성한 ‘꽃 핀 밤나무(Chestnut Trees in Blossom)’다. 이 그림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60여년 만에 처음이다.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경매를 앞둔 이 작품은 홍콩에서 먼저 일반에 공개됐다. 그림을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꽃이 활짝 핀 밤나무와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 3명 옆으로 지나가는 남성 1명이 그려져 있는 이 작품은 고흐가 37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약 두 달 전에 완성한 것이다. 고흐가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낸 오베르 시절 작품은 미술품 시장에서 희귀한 편으로, 그만큼 관심이 높다. 이 작품은 다음 달 18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소더비 근현대미술부의 스콧 니첼은 이 작품이 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