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최근 비공개 연설에서 소형 전술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를 언급하며 미국이 “합리적 핵 선택지(option)”를 보유할 필요성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간 고위력 전략 핵무기에 의존해 온 미국이 적성국들의 저위력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7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콜비 차관은 지난 5일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미 전략사령부 억지력 심포지엄에서 소형 전술핵무기에 대한 관심 확대와 지역 전쟁 문제를 거론하며 미국에 ‘합리적인 핵옵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가 저위력 전술핵무기에 비중을 두고 새로운 핵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최근 미국 언론 보도와도 맞물리는 발언이다. 콜비 차관은 미국을 겨냥한 대대적 공격보다 지역 전쟁이 더 우려된다면서 지역에서 재래식 전쟁이 벌어지다가 핵무기가 제한적으로 동원되고 확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