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19분 ‘슛돌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교체 투입되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5만78명의 관중은 엄청난 환호성을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이강인은 이날 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프리시즌 친선전(쿠팡플레이 시리즈)을 치른 경기장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가득했다.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최상위 리그에서 통산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문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창의적인 패스 능력을 갖춘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4000만 유로(약 653억 원)로 역대 아시아 선수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3분 호르헤 도밍게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때 벤치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강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활짝 웃으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