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나는 방송과 강연, 책 등을 통해 부모들을 존경한다고 말해왔다. 정말 진심으로 존경한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부터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까지 20여 년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왔다. 아이들이 가진 어려움의 진짜 이유를 찾고, 그것을 부모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육아의 지침과 방향을 제시했다. 그 과정에서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했고, 정색하며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나의 조언이 항상 부드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해한 부모들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바뀌었다. 사실 방송에서는 아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보여주지만, 나는 늘 부모들의 변화에 놀라고 희망을 보았다. 사람들은 너무나 경솔하게 툭 “문제 아이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고 내뱉는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을 수도 있다. 어려움을 가진 아이를 둔 많은 부모들이 이 말에 가슴을 에는 상처를 받았다. 방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