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압박에도 우크라이나가 15일(현지 시간)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조기경보 제공 중단 등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직격하며 정유시설 공습 재개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랴잔 지역의 국영 정유시설을 공습했다. 랴잔 당국은 해당 정유시설이 드론 69대와 순항미사일 4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을 잡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며칠간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자제했다. 그러나 그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고, 미국은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조기경보와 군용 위성통신 시스템(스타실드)에 속도 제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