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증 수치가 높으면 만성질환에 걸리는 것 아닌가요?” “몸이 요즘 좋지 않은데, 염증 수치가 높아서 그런 건가요?” 최혜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환자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이다. 최 교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염증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염증이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지, 염증을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등을 최 교수에게 들어봤다. ● 염증의 의학 상처가 나면 통증을 느낀다. 붓거나 열이 나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세균과 바이러스 침투에 대처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시스템이다. 의학적으로 염증 반응이라고 한다. 염증 반응 과정을 통해 손상된 조직은 다시 정비된다. 추가 감염도 막는다. 이처럼 증세가 겉으로 드러나는 염증을 급성 염증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몸 안에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 강도는 높지 않은데,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지속된다. 장기, 혈관 등 부위를 가리지 않는다. 이를 만성 미세 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