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1일, 대한민국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26·사진)이 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의 3번기 대국에서 2승 1패로 승리했습니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한층 발전한 AI를 상대로 펼친 이번 대국에서 신 9단은 1국 불계패의 악재를 극복하고 2, 3국을 연달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했습니다. 이번 대국은 신 9단이 흑으로 두 점을 먼저 깔고 시작하는 접바둑 방식이었지만, 끊임없이 발전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AI를 상대로 정교한 수읽기와 흔들림 없는 형세 판단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 9단은 2000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때 어머니에게 처음 바둑을 배웠고, 바둑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실력을 키웠습니다. 체계적으로 바둑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2012년 만 12세에 영재 입단 제도 1호로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프로 바둑 기사의 길에 전념하기 위해 중학교를 중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