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길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전국의 소방력을 총동원해 경남 지역에 농업·생활용수 공급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을 경남으로 급파했다.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와 소방 인력을 경남으로 급파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지정된 자원 집결지에 모인 뒤 13일까지 이틀간 현지에서 급수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이미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효율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장이 국가 차원의 소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시도 소방본부장이 동원을 요청하면 전국 소방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제도다.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선포된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3개월 넘는 농업용수 가뭄에 시달리던 강릉은 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