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동물들의 기막힌 더위 생존법[서광원의 자연과 삶]〈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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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자주 떠오르는 생존의 고수들이 있다. 지표면 온도가 60, 70도를 넘나드는 사막에 사는 동물들이다. 우리는 한철의 더위에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1년 내내 가마솥 같은 곳에서 사는 동물들은 오죽할까 싶어서다. 물론 다 나름의 생존법이 있기는 한데, 그중엔 웃음이 나오는 ‘피서법’도 있다. 5500만 년 전 형성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으로 꼽히는 아프리카 남서부의 나미브 사막은 수백 km를 가도 나무 한 그루 없는 곳이 많다. 그늘 하나 없이 달궈질 대로 달궈진 모래밭은 맨발로 서면 화상을 입을 정도다. 대대로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도마뱀은 좀 나을까? 사실 이들에게도 이런 뜨거움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그래서 이럴 때마다 ‘춤’을 춘다. 고통을 잊기 위해서일까? 아니다. 조금이라도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다. 모래밭이 너무 뜨거워 두 발을 번갈아 들어 올리다 보니 멀리서 보면 꼭 춤추는 듯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춤추는 도마뱀’이다.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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