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리가 그랬다니깐…. 나도 잘못이 있다고? 자기는 그냥 내 말에 공감만 하면 돼!” 많은 직장인이 배우자나 연인에게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넋두리한다. 왜 함께 일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직장 생활의 푸념을 늘어놓는 걸까. 직장 내에서 동료나 상사를 험담했다가는 자칫 평판이 나빠지거나 보복을 당할 수 있는 반면, 가정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심리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직장 동료의 뒷담화를 하는 것이 개인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워싱턴주립대, 퍼듀대, 베이징공대 공동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효과를 좌우하는 열쇠는 배우자의 반응에 달려 있다. 공동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의 직장인과 파트너 134쌍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매일 설문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퇴근 후 직장과 관련한 뒷담화를 나눴는지, 이에 파트너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다음 날 직장에서 어떤 행동 변화를 보여줬는지를 추적했다. 중국 직장인 287명에게는 파트너와 직장 관련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