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한상준]‘마무리’만 넉 달째, 경찰의 김병기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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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34722_5gonYvQu_bdda6402043855bbc8605ffc1bc622d72517cd3e.jpg“마무리된 건에서부터 정리해 나가겠다.”(5월 18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6월 29일 서울경찰청 관계자)“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3일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김병기 의원 수사에 대한 경찰의 설명들이다. 경찰은 4개월째 ‘마무리’를 말하고 있지만, 정작 수사가 마무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김 의원 관련 수사는 지난해 9월 둘째 아들의 특혜 편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약 보름 뒤면 1년이 된다.1년째 송치 여부도 못 정한 경찰 김 의원과 관련한 의혹은 총 13가지다.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 및 수사 무마 의혹, 불법 정치자금 수수, 보좌진 텔레그램 무단 탈취, 장남의 외교 비밀 누설 의혹 등이다. 김 의원 본인뿐만 아니라 부인, 자녀들도 연관돼 있다. 이런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수사는 초기 단계부터 더뎠다. 지난해 9월 차남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이 이뤄졌지만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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