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 집단 내 괴롭힘 문화인 이른바 ‘태움’이 근절되지 않자 정부가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근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5년 새 의료 현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등과 ‘일하고 싶은 안전한 병원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올해 6월 경기 광주시 병원에서 근무했던 20대 간호사가 태움 피해를 호소하다가 사망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조치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약 기관들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를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을 거부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되는 3년 차 미만 간호사를 대상으로 괴롭힘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특별진단도 실시한다. 태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 지원 대상도 대학병원 간호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