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모자의 생명을 앗아간 서울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 화재에서도 구축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준공 30년이 지난 이 영구임대아파트에는 자동확산소화기가 설치됐지만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확산소화기는 작은 범위의 진화에 도움이 되지만 더 넓은 범위로 퍼진 화재를 잡으려면 스프링클러가 효과적이다.14일 소방에 따르면 경찰·소방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불이 난 가양동 아파트 15층 한 세대에서 첫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지난 화재로 이 집에 살던 모자지간이었던 30대 남성 A 씨와 60대 여성 B 씨가 숨졌다.지난 12일 소방 언론공지에 따르면 희생자들의 집 안 작은 창고 방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최초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합동감식에서 최초 발화지점에 대한 구체적 조사와 증거품 확보 등이 진행됐다.이외에도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조사 인력으로 투입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살폈다.현장서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