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오전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땅을 적시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남 사천·고성·남해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일부, 부산과 제주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 일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이번 비는 중국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뒤 남은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리는 것이다. 이 저기압이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리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비는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어진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