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신진우]민주사회주의와 트럼프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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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주사회주의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정치판에서 선뜻 꺼내기 어려운 말이었다. 냉전 내내 소련과 체제 경쟁을 벌였던 미국에서 ‘사회주의’는 미국적 가치의 반대편에 놓인 단어로 여겨질 때가 많았다. 그 금기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35세 조란 맘다니는 지난해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달 위스콘신주에선 한국계인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38)이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 당 주류의 지원을 받은 데이비드 크롤리와 접전을 벌였다. 홍 의원 역시 자신을 민주사회의주의자라고 표현해 왔다. 그는 불과 0.5%포인트 차로 졌다. 사회주의자라는 간판이 치명적인 낙인은 아닐지 몰라도 여전히 미국 정치에서 만만치 않은 부담임을 보여줬단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 패배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0.5%포인트란 숫자다. 미 대선에서 이른바 ‘경합주’로 꼽히는 위스콘신주에서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한 후보가 당 주류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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