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수만 명의 무단 입국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민자를 줄이겠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도 국경통제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2일 영국 BBC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이날 유럽대륙을 마주보고 있는 도버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우타 사태를 언급하며 “소형 보트로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민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소형 보트를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 수는 1만4526명에 이른다. 이에 영국 내무부는 밀입국을 단속하는 국가범죄청(NCA) 직원 수를 지난해 초 376명에서 최근 800명으로 대폭 늘렸다.최근 영국에선 불법 이주민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반이민 정책을 앞세운 강경 우파 성향의 영국개혁당이 여론조사 1위에 올랐다. 영국개혁당은 군함을 동원해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주민들의 보트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