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파크 여자 탈의실에 가발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이용객들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송모 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송 씨는 지난달 두 차례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휴대전화와 소형 촬영 장비 등으로 이용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가발과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성별과 신원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경 여자 탈의실을 배회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이용객과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한 이용객이 신분을 확인하려 하자 송 씨는 선글라스를 벗었고, 남성인 사실이 드러나자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