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5일 오후 6시 43분, 홀로 야간 당직을 서던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 실종수사팀 부모 경장(34)에게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제주시 한림읍 숙소를 나선 장미란 씨(37)가 실종됐다는 남자 친구의 신고였다. 그러나 부 경장은 접수 2시간 반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 종결했다. 2개월여 뒤인 지난달 2일 오후 6시 2분에도 당직 중이던 부 경장은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5시간 반 만에 “연락이 닿았고 본인이 위치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종결했다. 하지만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60대 남성의 시신은 55일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실종수사팀에 배치된 부 경장이 맡은 사건 298건 가운데 허위 종결의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신고 2번 뭉개고 세 번째에야 수색장 씨는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경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사흘 뒤 첫 신고가 접수됐을 때 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