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국제선을 탈 때 높은 확률로 타게 되는 여객기가 보잉의 777이다. 보잉 747이나 에어버스 A380처럼 복층 구조는 아니지만 동체가 소시지처럼 길어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다. 그리고 보잉은 이 기종을 더 크게 만든 차세대 기종 777X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 중순경부터 항공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향후 이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777X 기종은 원래 2020년부터 항공사에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졌다. 비행기는 새 기종이 개발되면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됐다는 ‘형식 인증(Type Certificate)’을 제조국 항공 당국에서 받아야 하는데, 777X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이 인증을 아직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인증이 지연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로 이 기종의 날개 특성이 거론된다. 777X는 민항 여객기로는 최초로 ‘접히는 날개’가 적용된 기종이다. 이 비행기는 땅에 있을 때는 날개 끝에서 약 3.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