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로 울림 전하는 음악의 본질, AI가 바꾸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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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557_oqJc9CNi_9e2510ae7fdc7047a584accabdd51ef8e54524ea.jpg“서울 공연이니까 라디오 ‘저녁 바람’을 듣는 사람이 반은 되겠지 했는데…. 웬걸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한 10년은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가수 김창완(72)은 전날 공연 얘기를 꺼내면서 대뜸 농담 섞인 투정부터 부렸다.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애청자를 뜻하는 ‘바람님들’을 언급했는데, 관객들이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통기타 노래에 여전히 눈물 흘려” 김창완밴드는 28, 29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컨템퍼러리(동시대) 공연 브랜드 ‘싱크 넥스트’ 무대에 올랐다. 록밴드 산울림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대중음악인의 길을 걸어온 김창완은 K팝이 본격 산업화되기 전부터 이어져 온 한국 대중음악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냈다. 그의 서운함은 개인적 푸념이라기보다 곡이 사람의 마음에 가닿기 어려워진 환경에 대한 걱정으로 들렸다. 그는 “옛 음반회사 어르신들은 노래가 적어도 백 번은 귀에 걸려야 한다고 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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