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컷 초파리의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16만6000개 이상의 뉴런을 연결한 전체 신경 연결지도인 ‘커넥톰’이 완성됐다. 감각정보를 받아 행동으로 이어지는 신경회로를 추적하고 성별에 따른 행동 차이를 분석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HHMI) 자넬리아 연구캠퍼스 연구팀과 구글리서치, 영국 분자생물학연구소,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은 성체 수컷 초파리의 뇌와 복부신경삭 커넥톰을 구축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셀’에 3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커넥톰은 뇌의 신경세포 연결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뇌 회로도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복부신경삭으로 구성된다. 복부신경삭은 뇌와 몸을 연결해 감각정보를 뇌로 전달하고 뇌의 운동 명령을 몸으로 보내는 신경조직이다. 초파리 전체 중추신경계의 신경 연결망을 완성하려는 시도는 2008년 시작됐다. 연구팀은 2020년 초파리 뇌 절반에 해당하는 약 2만5000개 뉴런의 연결망인 ‘헤미브레인’을 공개했다. 당시 가장 크고 정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