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성 운동의 대모’로 꼽히는 미국의 여성 인권운동가 겸 언론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사진)이 2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스타이넘 재단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이넘이 뉴욕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재단은 “글로리아는 거의 100년에 가까운 생애를 가치 있게 살았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성) 평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1934년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태어났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1963년 뉴욕 플레이보이 클럽에 웨이트리스로 위장 취업하여 남성 직원에 비해 훨씬 낮은 여성 직원들의 임금과 성 착취 등을 고발한 기사로 주목받았다. 스타이넘은 여성 운동의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 1971년 전미여성정치연맹(Women’s Action Alliance)을 설립했다. 1972년엔 최초의 페미니스트 잡지로 꼽히는 ‘미즈(Ms.) 매거진’을 창간했다. 미즈는 ‘미스(Miss)’와 ‘미시즈(Mrs.)’를 합친 호칭이다. 낙태권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