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5단지와 6단지 사이 왕복 2차로. 지난달 18일 오후 한 중년 여성이 승용차에 오르려 하자 물건을 실어주던 마트 주인이 “여기 차 대면 안 되는 거 아시죠?”라고 물었다. 여성은 “어머, 몰랐네”라며 차를 몰고 출발했다. 차를 세웠던 도로 가장자리에는 주정차 금지를 뜻하는 황색 단선이 선명했다. 이곳은 인근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밀집해 보행자가 많고 최근 5년(2021∼2025년)간 크고 작은 사고가 4건 발생한 지역이다. 도로 초입엔 ‘불법 주정차 신고 다발 지역’ ‘1분 이상 주정차 시 단속’ 등 경고문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이날 도로에는 승용차 3대와 통학버스 4대가 곳곳에 불법 주차돼 있어 차량 흐름이 수시로 끊겼다. 일원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던 차들은 주차된 차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들어서길 반복했다. 반대편 차와 마주쳐 옴짝달싹 못 하다가 한쪽이 후진하는 상황도 반복됐다.● 운전자 절반 “황색 선이 뭐예요?”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