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추도식에 올해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외교부는 8일 “우리 정부는 올해 추도식이 온전히 개최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왔으나 핵심 쟁점에 대해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두고 일본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했던 곳이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사도광산은 지난 2024년 7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당시 일본은 한국과의 협의를 거쳐 조선인 노동자들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현장에 전시하고,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같은 해 11월 처음 열린 추도식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