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손가락으로 日 최다안타 ‘전설’ 장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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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498_l6jXDMFU_77ddd97eb78c96c3c15c770436e8ff565758ace9.png일본프로야구 최다 안타(3085개) 기록 보유자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사진) 씨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명구회는 고인이 9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10일 발표했다. 명구회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2000안타 또는 20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의 모임이다. 194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 2세로 태어난 고인은 도에이(현 니혼햄)에 입단한 1959년 퍼시픽리그 최우수 신인으로 뽑히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팀을 창단 첫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1962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또 1967∼1970년 4년 연속을 포함해 총 7차례 타격왕에 올랐다. 요미우리를 거쳐 롯데 소속으로 뛴 고인은 1978년 5월 28일 현재도 일본프로야구에 한 명뿐인 통산 3000안타 주인공이 됐다. ‘안타 제조기’였던 고인은 홈런도 504개나 때렸다. 고인은 네 살 때 화상으로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구부러지고 넷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붙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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