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우리 사회에는 ‘운동 격차’도 적지 않다. 주변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비만 관련 기사를 보고 놀랄 때가 있다. 질병관리청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8.8%, 여성은 26.2%였다. 남성은 거의 두 명 중 한 명이 비만이다. 물론 비만율만으로 운동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러닝 열풍이 모두의 일상은 아니다. 누군가는 운동 강도와 회복을 고민하지만, 누군가는 얼마나 움직여야 운동이 되는지조차 낯설다.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 체중 관리를 내세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크다. 처방에 따른 치료는 존중해야 한다. 다만 체중을 줄이는 것과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 선선한 가을에도 운동을 미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름에는 더위가 물러가면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퇴근 뒤 저녁을 먹고 집안일을 마치면 어느새 밤이다. 날씨는 달라졌지만 하루 스케줄은 그대로다. 운동하기 좋은 기온이 됐다고 운동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