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못 밟고 낙마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낙마한 장관 후보자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쳐 자진 사퇴 또는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로 거취를 정리한 이른바 ‘낙마의 법칙’이 깨진 것. 여권 내에서도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사퇴한 용 의원은 인사청문회 일정도 못 잡은 상태에서 지명 14일 만에 사퇴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취임하지 못하고 낙마한 인사는 이진숙(교육부 장관)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전 후보자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낙마한 장관 후보자 4명 모두 여성이다. 또 성평등가족부와 전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인사는 김행·강선우·용혜인 후보자 등 최근 3년 새 3명으로 늘었다. 청와대는 최근까지도 용 의원에 대해 “청문회는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며 일단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