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강경파들이 “검사 수사권 폐지에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지지층 분열이 우려되자 여론을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다”며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을 마친 뒤 곧장 (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검증을 지시했다”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김 후보자 등 4명을 추천하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후보자를 임명해 달라고 제청했고, 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도중인 8일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하지만 이후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격한 반발이 이어졌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대하고,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집무집행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