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종엽]AI로 되살아난 손오공… 괄목상대해야 할 ‘중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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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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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564_SdQnOX9N_d0f41d2204bd8a82fcf99f33352e828984bb4356.jpg고백하건대, 기자의 마음속엔 꽤 오랫동안 한한령(限韓令)이 아니라 한한령(限漢令)이 있었다. 누가 뭘 보지 말라고 금지한 건 아니지만, 중국의 드라마(중드) 등 대중문화 콘텐츠는 유치하거나 만듦새가 조악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다 올 초 한국 영화 ‘만약에 우리’를 보게 됐다. 현실의 벽 앞에서 헤어졌던 젊은 연인들이 10년이 지난 뒤 우연히 마주치는 이야기다. 꽤 괜찮은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중국 영화가 원작이라는 게 아닌가. 그렇게 찾아본 원작 ‘먼 훗날 우리’(2018년)가 ‘한한령 균열’의 시작이었다. 원작의 바닥이 더 깊은 느낌이었다. 어찌할 도리가 없는 청춘의 막막함과 갑갑한 현실이 더욱 무겁게 다가왔고, 그 덕에 어긋나는 등장인물의 운명도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적극 홍보하지 않아서 그렇지, 중국 원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도 이미 적지 않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본 ‘사조영웅전 2024’(텐센트 비디오)는 남은 편견마저 무너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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