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일각에서 “내란 청산과 검찰 개혁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수청 출범을 계기로 ‘내란 청산’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국·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친 뒤 특수본 구성을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여권 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냐”며 “내란 세력 정리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특수본 검토는 일종의 아이디어 차원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 거부에 대한 강공책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법원이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 환송한 것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