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암표 근절을 목표로 한 개정 공연법의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정작 직접 영향을 받는 케이(K)팝 팬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회의론과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다.정부가 암표에 강력한 제재의 칼을 빼 들었다. 28일 시행을 앞둔 공연법 개정안에 따르면, 재판매를 목적으로 한 부정 구매나 웃돈을 얹어 파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그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싹쓸이와 과도한 ‘프리미엄’ 거래로 몸살을 앓아온 공연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그러나 주요 소비자인 팬들은 정작 회의적인 분위기다. ‘암표 근절’이라는 미명 뒤에 가려진 허점이 크다는 지적이다.가장 큰 불안 요소는 ‘풍선효과’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른다는 의미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다 오히려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