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다. 안쓰러운 시선을 덧씌우지도 않는다. 영화 ‘퍼펙트슛’ 속 선수들은 그저 핸드볼이 좋고, 함께 뛰는 순간이 즐겁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공을 잡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속상해하다가도 금세 웃는다. 그 밝은 얼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함께 웃고,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오늘 9일 개봉하는 오규익 감독의 ‘퍼펙트슛’은 난생처음 핸드볼 공을 잡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전국 10개 팀의 선수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품고 코트에 서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지도자로 나서 이들과 함께한다. 영화는 처음 공을 잡던 순간부터 훈련과 경기, 첫 리그에 도전하기까지 3년의 시간을 따라간다.이야기만 놓고 보면 얼마든지 눈물겨운 ‘극복의 서사’가 될 법하다.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첫 핸드볼 도전과 반복되는 훈련, 그 안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