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2023년 ‘서울의 봄’이 관객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면, 2026년에는 또 하나의 시대극이 관객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폭력과 야만의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이 진실과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암살자(들)’이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모두가 목격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의혹이 남아 있는 그날의 사건을 출발점으로 삼아 배후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은폐된 사실인지 단정하기보다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고밀도 미스터리 추적극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브레이크 없는 추적극이 주는 장르적 쾌감영화는 첫 장면부터 망설이지 않는다. 사건 당일 몇 시간 전임을 알리는 커다란 자막과 함께 곧장 현장으로 뛰어들고, 인물들의 배경을 구구절절 장황하게 설명할 틈도 없이 총격 사건의 시작을 보여주며 곧바로 관객을 사건에 몰입하게 만든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