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7세 철학자가 본 AI 활용법올해 107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수용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AI라는 열매 역시 인문학이라는 뿌리와 사회과학이라는 밑동 위에서 자라난 만큼 뿌리를 충분히 다지지 않은 채 열매만 좇다가는 오히려 인간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자연과학이 하나의 정답을 찾아가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의 생명력은 서로 다른 답이 공존하는 데 있다. 정답을 찾는 데 탁월한 AI가 인간의 삶까지 하나의 답으로 규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김 교수는 AI를 백과사전처럼 활용하되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결정과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은 끝까지 인간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철학의 쓸모도 결국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남도록 돕는 데 있다.의자 넘어 문화를 만든 ‘비트라’ 스위스 가구 회사 비트라(Vitra)의 생산 거점인 ‘비트라 캠퍼스’는 단순한 가구 공장을 넘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