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중동전쟁 여파로 5월 3.1%, 6월 3.2%까지 오른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 2%대로 낮아진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운영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5.5% 올라 6월(24.7%)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경유 상승률은 33.7%에서 21.5%로, 휘발유는 23.1%에서 12.6%로 6월 대비 낮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1% 오르면서 3%대 상승률이 이어졌을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0.9% 올라 6월(3.2%)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휴가철 여행 수요가 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