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가주택 보유세 강화 방향이 제시되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세 부담을 의식한 60대 이상 고령층의 아파트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8월 서초구에서는 60대 이상 매도인이 한 달 새 37% 늘었고, 전체 매도인 중 고령층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1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초구의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매매)를 신청한 매도인 중 60대 이상은 370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37.0%(100명) 증가한 수치다. 송파구도 8월 60대 이상 매도인이 684명을 기록해 7월(591명)보다 15.7% 늘었다. 전 연령 중 60대 이상 매도인 비중도 높았다. 8월 서초구에서 매도된 집합건물 중 49.1%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내놓은 매물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송파구(47.3%)와 강남구(45.5%)의 60대 이상 매도인 비중도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평균 40.5%보다 5~9%포인트(p) 높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