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강’을 자부해온 한국 여자 양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충격의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개인·단체전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리커브에서는 17세 인도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가 한국 선수들을 잇달아 꺾으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모호드와 세트 점수 5-5로 맞선 뒤 슛오프에서 8-10으로 패해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4세트까지 5-3으로 앞서 금메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뒀지만 모호드가 5세트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슛오프에서는 오예진이 8점을 쏜 반면 모호드는 10점을 명중했다.모호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양궁의 앞길을 번번이 가로막았다. 랭킹라운드에서 685점으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강채영을 개인전 8강에서 6-4로 꺾었고,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도 인도의 일원으로 강채영·이윤지·오예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