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어머니!”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한국 카누 스프린트 차세대 스타 김효빈(25·사진)은 이렇게 외치며 이공헌 씨(70)와 최현숙 씨(63·여)에게 달려갔다. 김효빈은 진한 포옹을 한 뒤 이 씨와 최 씨의 목에 금메달을 하나씩 걸어줬다. 자신이 생후 9개월일 때부터 키워준 보육원 원장 부부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 두 개를 선물하는 순간이었다. 김효빈은 이달 4일 막을 내린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2인승 500m와 4인승 500m에서 조광희(33)와 호흡을 맞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효빈은 8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항에서 금메달을 걸어드린 두 분은 나를 가슴으로 키워주신 ‘부모님’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대회 현장에 부모님을 모시고 싶었는데 표가 매진돼 함께하지 못했다. 그래서 꼭 메달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마음먹었다. (두 분에게) 금메달을 하나씩 걸어드릴 수 있어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