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보다 아시안게임을 택한 필리핀 ‘테니스 요정’의 결심이 금메달리스트라는 ‘명예’로 돌아올까.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떠오른 알렉산드라 이알라(21·세계랭킹 18위)는 6일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한 뒤 “필리핀 대표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를 밝혔다.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려면 일정이 겹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중국오픈을 건너뛰어야 한다. 그러면 상금을 놓치고 세계랭킹 포인트가 깎이는 건 물론이고 WTA 사무국에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중국오픈은 WTA1000 등급 대회로 랭킹 11∼25위 선수가 부상이 아닌 이유로 불참하면 벌금 1만 달러(약 1346만 원)가 기다린다. 이에 대해 필리핀테니스협회는 “우리는 이알라의 선택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알라가 필리핀 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사실을 WTA 사무국에 공식 전달했다. 중국오픈 불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