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무아지경에 이르는 법을 깨달았다.”42세의 비보이 ‘홍텐’ 김홍열(42)은 최근 서울 마포구 연습실에서 본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2년 전 김홍열은 2024 파리올림픽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뒤 “여기까지가 내 한계”라며 고개를 숙였다. 브레이킹이 올림픽 사상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을 노리며 하루 9시간씩 훈련한 게 오히려 독이 됐다. 김홍열은 “당시 내겐 무대에 오를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불혹에 몰랐던 걸 마흔둘에 깨달았다. 김홍열은 이제 몸을 혹사하지 않고도 더 높이 날아오르는 법을 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결정적 한 방을 터트리기 위해 산책하듯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처럼 김홍열도 휴식 시간을 예전보다 많이 가져간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브레이킹 초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홍열은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연습량을 하루 5시간으로 줄였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