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육상 포환던지기 기대주 박시훈(19)의 별명은 ‘토르’다. 키 190cm, 몸무게 137kg의 거구인 박시훈이 무거운 포환을 힘차게 던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망치를 휘두르며 괴력을 발휘하는 마블스튜디오 영화 속 ‘천둥의 신’ 토르가 떠오른다. 최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본보와 만난 박시훈은 “중학생 때부터 토르로 불렸다. 영화에서 잘생긴 배우(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를 연기했기 때문에 별명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포환을 손에 쥐게 된 박시훈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한국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운 그는 5월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성인부 규격 포환(7.26kg)을 던져 한국 역대 2위 기록이자 대회 기록(19m10)을 작성했다. 박시훈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6kg짜리 주니어 포환을 던지다가 성인부 포환을 잡은 지 5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