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이진영]“난 기어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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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718445_LVOE1Gyn_912c8c284b8a7a27c3d430f7b961b46f0722dc1b.png비무장지대(DMZ)를 수색할 때 장병들은 보디캠을 착용한다. 지휘부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지휘하고, 작전 종료 후 전술적 보완점을 분석하며, 북한군의 도발 증거를 확보해 발뺌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지뢰 폭발은 아군의 감시 장비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했는데 장병 2명의 보디캠 중 하나가 폭발 후 장병들이 서로 부축해가며 수색로를 빠져나오는 현장을 포착했다. 이를 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처절한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육군 25사단 직할 수색대대장이 이끄는 장병 18명은 잡목이 빽빽한 경기 파주 우리 측 DMZ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다 철수를 준비 중이었다.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자마자 1차 폭발로 부사관 등이 쓰러졌고, 이들을 구조하러 대대장이 달려가다 2차 폭발에 왼쪽 발목을 잃었다. 이후 장병들은 탐침봉으로 지뢰를 확인해가며 부상자들을 안전지대까지 200m가량 후송했다. 발꿈치를 크게 다친 부사관은 부축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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