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3일 실시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 체계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과시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남한을 겨냥한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이어 일본과 괌의 미군기지를 위협하는 중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로 한미 요격망을 뚫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이번 훈련이 “극초음속전략무기체계를 다루는 미사일병들의 화력복무능력을 숙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을 위한 ‘시험’ 대신 부대의 ‘발사 훈련’으로 규정해 명령이 떨어지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임을 부각한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부인 리설주의 참관 사진과 목표 좌표를 공개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유사 기종의 미사일로 추정되는 8월 12일 발사 이후 북한이 침묵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의 개발 집중에서 이제는 실전 운용을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