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 일요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여의도에서 잠실로 가는 마지막 배인 오후 8시 5분 한강버스는 이미 만석이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순서대로 입장하는 방식이라 번호표가 없는 사람은 탈 수 없었다. 이날은 운항 경로에서 불꽃놀이가 열렸다. 한 중국인 탑승객은 “불꽃놀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여의도선착장에는 한강라면 조리기와 편의점이 있는데, 배를 기다리는 승객과 한강공원 나들이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30대 후반 부부는 잠실행 배가 끊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현장 인파 관리 직원은 “주말엔 정말 인산인해라 자리를 비우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1년을 맞았다. 운항 초기에는 바닥 걸림 사고와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이용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