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이 빛과 조각으로 다시 태어났다.현대미술가 양혜규(55)가 미국 뉴욕주 디아 비컨(Dia Beacon)에서 첫 개인전 ‘양혜규: 통(通·Through)’을 열었다. 지난 10일 개막한 전시는 2028년 6월12일까지 이어진다.전속 갤러리인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양혜규의 미국 내 최대 규모 커미션 프로젝트다. 디아 비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작가가 지상과 지하 두 개 층의 건축 공간을 아우르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제작한 대규모 설치작품 4점을 공개했다.전시의 출발점은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사중주 ‘영상(Images)’이다. 1968년 작곡된 ‘영상’은 윤이상이 1963년 북한 방문 당시 접한 고구려 강서대묘의 사신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현무·청룡·주작·백호를 각각 플루트·오보에·바이올린·첼로에 대응시켰다. 네 신화적 동물이 상징하는 방위와 색채를 서양 현대음악의 언어로 옮긴 것이다.양혜규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