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수만 명 난민이 우리에게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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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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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은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했다. 난민에 대한 이 책을 접하니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 ‘나와 상관없을 때는 휴머니즘이 중요하지만, 정작 내 문제가 되면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고. 미얀마의 민주화·인권 운동으로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웅산 수지조차 자국 내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은 방관했으니 더 말해 무엇할까. 어쩔 수 없는 사정은 있었겠지만 말이다. 난민의 사전적 뜻은 ‘박해, 전쟁, 테러, 자연재해 등의 이유로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안전을 찾는 사람들’이다. 난민과 무국적 아동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가 숫자와 통계, 도움이 필요한 사람 등 피상적으로 다뤄지던 난민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다르게 보기’를 시도했다. 책은 수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거나 난민 지원에 드는 사회적 비용이 어느 정도라는 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지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그들이 난민이 되기 전 평범한 이들이었을 뿐 아니라 난민이 된 상태에서도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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